한국의약연구소, 유럽 최대CRO 'OPIS'와 파트너십 체결

이탁순 기자 2019-12-24 09:32:26

선진 임상노하우 전수 기대…상호 데이터 교류로 윈윈 모색

인도, 중국 이어 유럽 전역까지 해외진출 기반 네트워크 구축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내 대표 CRO업체인 한국의약연구소(대표 김호현)가 유럽 최대 임상CRO인 'OPIS CRO'와 상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의약연구소는 지난 10일 OPIS CRO와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OPIS CRO는 지난 21년간 유럽 전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유럽 최대의 CRO다. 1300여건의 임상시험 가운데 종양학 분야, 혈액학 분야, 중추 신경 계통 분야 약물 등 광범위한 약물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임상3상뿐만 아니라 임상1상 등 난이도가 높은 초기임상 진행 노하우도 갖춰 이번 파트너십으로 의약연구소도 임상 진행 전반의 기술적 완성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OPIS CRO는 30개국의 다양한 임상시험 경력 소유의 CRA와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고 있어 향후 국내 제약업계의 해외진출 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의약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OPIS CRO와의 MOU 체결로 유럽의 선진화된 임상3상 및 1상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상호 데이터 공유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의를 전했다.

한편 한국의약연구소는 생동시험 분석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위탁 진행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신약개발에도 뛰어들었고, 2021년에는 코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해외 CRO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해외 기반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인도 VIMTA CRO와 MOU를 체결했고, 지난 9월에는 중국 CSC와도 상호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OPIS CRO와 MOU 체결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기업들에게는 선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